PM/직무 스터디

[내일배움캠프 TIL] 본캠프 10일차 직무 스터디(완) - "헬스케어"

alstj0506 2025. 4. 11. 20:26

직무스터디 - "헬스케어"
목차 
1. 들어가며
2. 직무 스터디  
3. 발표회 
4. 마치며

📝 서론

1. 들어가며
직무 스터디 5일차, 모든 팀원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정을 마치고 마침내 발표까지 마쳤다. 이번 글에서는 헬스케어 도메인을 중심으로 진행한 직무 스터디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회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한다. 📖

🔍 본론

2. 직무 스터디

 

 

저희 팀은 "헬스케어" 도메인을 선정하였고, 그중에서도 모바일 비대면 진료를 중심으로 직무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 스터디 진행 기준

  1. 도메인 리서치가 탄탄한지
  2. 직무 관점이 유지되고 있는지
  3. 제품 아이디어 수준으로만 흐르지 않는지

 

모바일 헬스케어는 그 목적에 따라 크게 의료 vs 피트니스/웰니스로 나뉘는데,

저희는 의료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에 특화된 서비스인 '닥터나우'입니다.

선정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UX 난이도가 높고 이해관계자가 많은 점
  • 법적·제도적 이슈가 복잡해 PM 관점에서 분석거리가 많다는 점입니다.

 

비대면 진료 사용자 여정을 저니맵으로 정리했습니다.

  • 로그인 → 의사 선택 → 진료 → 약국 선택 → 약 수령
  • 특히, ‘약 수령’ 단계에서 불만과 이탈이 집중되었고, 이 지점을 중심으로 문제를 정의했습니다.

 

사용자, 의사, 약사, 플랫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도식화하여 헬스케어 PM의 조율 범위와 복잡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활약 중인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통 우대사항 키워드를 뽑아봤습니다.

 

저희는 ‘닥터나우’ 서비스를 분석하며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그중 ‘약 조제 가능성 확인의 번거로움’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이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문제는 사용자 후기 분석(App Store/Play Store)과 서비스 플로우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도출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구간을 확인하기 위해 서비스 플로우를 그려보며 8~10번 과정,

즉, 진료 이후 처방전을 조제할 약국을 찾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저희는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며,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워보았습니다.

  • 가설: 대면진료에서는 ‘의사-약국 간’ 자연스럽게 데이터 공유로 이어진다.

이러한 가설을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에서 발생하는 ‘조제 가능성 확인의 어려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의사가 조제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중, 특히 의약품 재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료 단계에서 조제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흐름을 재설계했습니다.

 

 

저희는 의사가 조제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면 고객들이 약을 수령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의사에게 픽업 약국 정보를 전달할 것인지 다이어그램을 통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저희는 서비스 흐름을 변경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존 흐름에서는 진료 후 약국을 선택하다 보니, 조제 불가 시 사용자가 약국을 반복 탐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약국 선택 단계를 진료 전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하고자 했습니다.

 

➞ 변경된 흐름에서는
1️⃣ 사용자가 진료 전 약국을 미리 선택하고,
2️⃣ 의사가 해당 약국의 조제 가능 여부를 고려하여 처방을 결정하게 됩니다.
3️⃣ 그 결과, 사용자는 처방 후 즉시 약 수령이 가능해지며, 조제 불가로 인한 시간 낭비나 반복 탐색의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이 작은 서비스 흐름 변경을 통해, 사용자는 약국에 조제가능성을 일일이 묻는 수고를 덜게 됩니다.

이는 신뢰도 및 만족도 문제로 이어져,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장에서 닥터나우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의사-약국 간 물리적 거리와 데이터 연결성 간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설: "병원-약국 간 의약품 재고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데스크 리서치만으로는 이 가설의 사실 여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직접 약국을 방문하여 약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약사로부터 실제로는 재고 데이터가 공유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로 인해 해당 가설은 기각되었습니다.

 

 

현재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은 약 6.5조 원 규모(2033년 전망)로, 지속적인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sphericalinsights.com/reports/south-korea-health-and-wellness-market

 

South Korea Health and Wellness Market Scope, Growth.

South Korea Health and Wellness Market Size is anticipated to exceed USD 450.5 Billion by 2033, Growing at a CAGR of 7.41% from 2023 to 2033.

www.sphericalinsights.com

 

물론, 아직은 비대면 진료의 수익 창출이 불가한 등 법제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는 PM 입장에서 서비스 기획과 이해관계자 소통에서 큰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성장성다양한 기술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등장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규제 완화는 불가피하며, 지금은 PM이 헬스케어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 발표회

 

오늘 오후 2시부터 1조부터 4조까지 순서대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각 조의 발표가 끝난 후에는 튜터님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았고,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조 피드백 요점

 

  • 문제 정의 및 분석
    • 헬스케어는 내부·외부 이해관계자가 많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문제 정의까지 이끈 점이 인상적이었다.
    •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플로우를 통해 어떤 지점에서 문제를 도출했는지가 명확히 드러나 있었다.
    • 문제점을 A as to B 방식으로 잘 정의한 점이 좋았고, 그 부분을 한 장의 직관적인 슬라이드로 구성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 도메인 이해도 및 한계 인식
    • 헬스케어 도메인은 아직 규제가 많고, 누구나 사용하는 대표 플랫폼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규제 상황이나 제약을 발표에 녹여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피드백이 있었다.
    • 도메인 자체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나 제약을 언급하는 것도 발표의 설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데이터 활용
    • 헬스케어 분야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한 만큼, 관련 데이터를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줬다면 몰입도가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 그래도 한눈에 보이는 장표 구성이 좋았고, 그 덕분에 핵심 내용을 유의미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 발표 흐름
    • 발표 순서를 약간 조정하면 흐름이 더 자연스러울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 예를 들어, 사용자 여정 → 문제 정의로 순서를 바꾸면 문제를 단계적으로 따라가기 쉬울 것 같다는 제안.

🧩 각 조별 피드백 요약

 

1조

잘한 점 (Good Points)

  1. 데이터 흐름과 종류에 대한 세부 파악 우수
    • 데이터가 어떻게 생성되고 활용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뛰어남.
  2. 수치 기반 문제 제기
    • 수치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제시한 점이 신뢰감 있음.

⚠️ 아쉬운 점 (Points to Improve)

  1. 네비게이션 요소 부족
    • 발표 중 전체 흐름을 안내해주는 목차 또는 방향성 제시가 있었다면 이해하기 더 쉬웠을 것.
  2. 예측 데이터 활용 한계
    • 실제 사용자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면 설득력이 더 높았을 것.
  3. 플랫폼 사례의 편중
    • 사례가 토스에만 집중되어 있어 다양한 플랫폼 비교가 있었다면 더 풍부한 시사점을 줄 수 있었음.

2조

잘한 점 (Good Points)

  1. 이해관계자 분석이 우수
    • 내부/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함을 명확히 보여줌.
  2. 수익모델 파악이 명확함
    • 구체적인 수익 구조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음.
  3. 서비스 플로우의 문제점 제시가 구체적
    • 현실적인 문제 인식이 잘 드러남.
  4. AS-IS / TO-BE 방식이 효과적
    • 구조적으로 명확하며, 한눈에 비교가 쉬움.
  5. 핵심 내용을 1장에 요약한 구성
    • 발표 핵심 메시지가 잘 전달됨.

⚠️ 아쉬운 점 (Points to Improve)

  1. 규제 및 한계에 대한 언급 부족
    • 현재 누구나 사용하는 플랫폼이 없을 정도로 규제와 제한이 큼.
    • 이에 대한 설명이나 향후 대응 방안이 추가되면 설득력이 높아짐.
  2.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부족
    • 더 많은 정량적 데이터(시장 규모, 사용자 행동 등)가 포함되면 좋음.
  3. 발표 구성 순서 개선 필요
    • 사용자 여정을 문제 제기 전에 배치하면 더 자연스러울 듯.

3조

잘한 점 (Good Points)

  1. 디자인 퀄리티 우수
    • 시각적으로 깔끔하고 보기 편한 디자인이 인상적임.
  2. 페르소나 설정의 타당성
    • 단순 설정이 아닌, 구체적인 이유와 근거를 들어 설득력 있게 페르소나를 구성함.
  3. 사용자 여정 각 단계의 pain point 설정이 명확
    • 단계별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어 해결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임.

⚠️ 아쉬운 점 (Points to Improve)

  1. 발표 흐름에서 ‘되돌아가기’ 요소 개선 필요
    • 이전 슬라이드를 언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습을 하면 더 매끄러운 발표가 될 것.

4조

잘한 점 (Good Points)

  1. 명확한 발표 전달력
    • 말의 흐름이 깔끔하고 핵심이 잘 전달됨.
  2. PM 역할과 역량에 대한 설명 우수
    • PM의 역할과 필요 역량을 명확히 짚어주어 이해도 높음.
  3. 모빌리티 도메인 비교 설명
    • 다른 도메인과의 비교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특성과 강점을 잘 설명함.
  4. A/B 테스트 개념 적용 시도
    • 배운 내용을 실제 개선 방안에 녹여내려는 시도가 좋았음.

⚠️ 아쉬운 점 (Points to Improve)

  1. 개선 방안에 대한 근거 보완 필요
    • 제안된 개선점들이 왜 효과적인지에 대한 구체적 근거가 부족함.
    • 데이터, 사례, 사용자 인사이트 등을 통해 설득력을 강화하면 좋음.
  2. 슬라이드 구성 개선
    • 현재 줄글 위주 구성은 발표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음.
    • 키워드 중심의 슬라이드로 시각적으로 정리하면 더 효과적임.
  3. 목소리 톤 조절 제안
    • 톤이 다소 낮게 유지되면 신뢰감과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음.
    • 억양과 속도 조절로 리듬감 있는 발표 연습 필요.

 


🎯 결론

4. 마치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직무 스터디가 마무리되었다. 처음에는 헬스케어라는 도메인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막막했지만, 팀원 모두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자료를 찾아보며 함께 고민한 덕분에 끝까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특히 발표 전날까지 PPT와 대본을 다듬느라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 도메인 리서치부터 문제 정의, 서비스 흐름 재설계까지 PM 직무에서 요구되는 사고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고, 그 속에서 '협업'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하게 되더라도, 이번 경험을 밑바탕 삼아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